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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·30대 여성 이상지질혈증 국가검진 확대 재검토

여성 검진 기준 2018년 이후 40세부터 유지

20~39세 여성 진료환자 10년 새 135.7% 증가

건보공단·심평원, 빅데이터 분석 등 후속 검토

김동수 기자입력 2026. 10. 17. 23:55 · 수정 2026. 10. 17. 23:5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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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용갑 국회의원.
박용갑 국회의원.(사진=국회의원 박용갑))

20·30대 여성의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국가건강검진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이 재검토될 전망이다.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사 확대를 요구한 데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관련 자료 분석과 제도 개선 검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.

박 의원은 16일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20·30대 여성의 이상지질혈증 검사 확대를 요구했다.

현재 국가건강검진에서 이상지질혈증 검사는 남성은 24세부터, 여성은 40세부터 4년마다 받을 수 있다. 2018년 기준이 변경된 이후 20·30대 여성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.

박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~39세 여성 이상지질혈증 진료환자는 2016년 4만4089명에서 2025년 10만3902명으로 135.7% 증가했다. 같은 기간 남성 진료환자 증가율은 94.2%였다.

신규 진료환자 증가율도 여성은 74.8%, 남성은 37.2%로 집계됐다.

박 의원은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게 “질병 양상은 변하는데 건강검진 기준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.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”고 질의했다. 강 이사장은 재검토 필요성에 동의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.

홍승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도 질병관리청과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구하겠다며 후속 검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.

20·30대 여성을 검사 대상에 포함할 경우 연간 약 75만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, 필요한 비용은 연간 약 167억원으로 예상된다.

박 의원은 “국민의 질병 양상이 달라졌다면 국가건강검진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”며 “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가야 한다”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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